운동하다 아프면
참아야 할까, 멈춰야 할까?
“운동은 원래 아픈 거야”라는 말과 “아프면 바로 그만둬”라는 말, 둘 다 절반만 맞습니다. 통증에는 계속해도 되는 통증과 멈춰야 하는 통증이 있고, 구별하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한눈에 구별하는 표
| 계속해도 되는 통증 (근육의 신호) | 멈춰야 하는 통증 (관절의 신호) |
|---|---|
| 넓은 부위가 뻐근하고 묵직하다 | 한 점이 콕콕 쑤시거나 시큰하다 |
| 양쪽이 비슷하게 아프다 | 한쪽만 아프다 |
| 운동 다음 날 근육이 당긴다 | 운동 도중에 갑자기 아프다 |
| 움직이다 보면 풀린다 | 움직일수록 심해진다 |
| 이틀, 사흘 안에 사라진다 | 붓거나 열이 나거나, 밤에 잘 때도 아프다 |
왼쪽은 근육이 자라면서 나는 소리입니다. 안 쓰던 근육을 쓰면 뻐근한 게 정상이고, 오히려 운동이 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오른쪽은 관절이나 힘줄이 보내는 경고입니다. 이건 참으면 안 됩니다.
나쁜 통증이 왔을 때: 대응 3단계
1단계. 그 동작을 바로 멈춥니다
“조금만 더 참자”가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통증은 몸이 보내는 정지 신호이니 그 자리에서 멈추세요. 여기까지는 다들 아십니다. 중요한 건 다음입니다.
2단계. 운동을 끝내지 말고, 동작을 바꿉니다
아프다고 운동 전체를 접으면 근육이 빠지는 악순환이 시작됩니다. 아픈 부위에 부담이 없는 다른 동작으로 바꿔서 그날 운동을 이어 가는 게 정답입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 무릎이 시큰하면: 의자 스쿼트 대신 누워서 다리 들어올리기
- 허리가 아프면: 브릿지 대신 누워서 무릎 가슴으로 당기기
- 어깨가 아프면: 벽 팔굽혀펴기 대신 팔을 앞으로 낮게 천천히 들기
3단계. 2주가 지나도 아프면 병원에 갑니다
동작을 바꾸고 쉬어 가며 해도 같은 부위가 2주 이상 아프면, 운동의 문제가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때는 운동을 잠시 멈추고 진료를 받는 게 맞습니다.
가장 흔한 실수는 “참는 것”이 아니라 “그만두는 것”입니다
저희가 어르신들과 이야기해 보면, 부상보다 훨씬 흔한 경우가 이겁니다. 운동하다 한 번 아팠고, 그래서 그날 접었고, 그 뒤로 다시 시작하지 못한 것. 아픈 경험이 “운동은 나랑 안 맞아”가 되어 버립니다.
통계로도 확인됩니다. 질병관리청 조사에서 근력운동을 1년 이상 이어 간 사람은 10명 중 1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효과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아픈 날 어떻게 이어 가야 할지 알려 주는 사람이 없어서, 거기서 끊기는 경우가 그만큼 많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위의 표에서 보셨듯 통증의 대부분은 동작을 바꾸면 해결됩니다. 문제는 아픈 그 순간에 “그럼 대신 뭘 하지?”를 알려 주는 사람이 없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가 아픈데” 하고 말할 곳을 만들어 드립니다
무블리는 매일 아침 카톡으로 운동을 보내 드리고, 아프다고 답하시면 그날 바로 대체 동작으로 바꿔 드립니다. 참지도, 그만두지도 않고 이어 가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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